여성노조 인천지부에 조합원으로 있는 모 중학교.
이 학교 조리장님이 올해 정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초 정년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하라는 교육청의 기준이 마련되었지만.
'권장사항' 이었기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올해는 정년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조리장님이 정년으로 퇴사를 하고 나면,
남아있는 조리원들은 정년까지 기간이 좀 남아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정년 연장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까지 하였습니다.
이는 분명한 노조탄압이었습니다.
조리장님이 정년으로 퇴사를 하고 나면
남은 조리원들은 노조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것이라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조합원 모임을 진행
조합원들이 조리장님의 정년문제에 함께 단결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의 경우 작년에 교섭을 통해 체결한 합의서가 있었습니다.
합의서에 정년을 연장한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즉각 학교측에 합의서 이행할것을 요구하는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면담자리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님까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노동조합도 조리원 전원이 함께 참석하여
그간의 근로조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면담자리에서 법적으로도 근로기준법이나 교육청 지침보다 합의서가 우선 적용된다는 점을
상기시켰고, 합의서를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합의서 없다 하더라도 비정규직의 정년이 정규직보다 짧은것은 명백한 차별임을 분명히 하였고
합의서에 나타나 있는 사항을 지키지 않고 정년연장을 하지 않으려는 시도..
그리고 조리장님이 나가고 난 이후 단계별 정년을 연장하겠다는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임을 또한 분명히 하였습니다.
행정실장이 법적으로 합의서가 우선하는지 확인을 해 보겠다 하여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냥 두면 차일피일 미룰것같아..
노조에서는 지속적으로 행정실장에 전화를 걸어 압박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행정실과 조리원들의 회식자리에서
행정실장이 정년을 연장하겠다는 약속을 조리원들에게 하였다고 합니다.
조합원들의 단결된힘이 보여준 값진 성과입니다.
조합원들이 단결하면 이루지 못할일이 없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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